헌혈 조건

헌혈 조건

안녕하세요 호도리짱입니다. 오늘은 헌혈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살면서 많은 분들이 헌혈을 한번쯤은 해보았을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헌혈은 혈액이 부족해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 환자를 위하여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선한 행위입니다. 다시 말해 헌혈은 아무런 조건 없이 생명을 나누는 것이며,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보람있는 사회봉사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혈액은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고, 대체물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은 오로지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헌혈의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혈을 하는 데에도 조건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본인이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싶어도 조건이 되지 않으면 헌혈을 할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 것일까요?

헌혈 조건

헌혈은 연령에 따라 뽑을 수 있는 피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중요한데, 만16세~69세 까지는 혈액 성분 전체를 채취하는 전혈 헌혈이 가능하고, 만17세~69세 까지는 혈액의 혈장만을 뽑는 혈장성분헌혈이 가능하며, 만17세~59세 까지는 혈소판성분헌혈과 혈소판혈장성분헌혈(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소판과 혈장 성분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이 가능합니다.

또한 헌혈자 보호 차원에서 체중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 헌혈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남성은 50kg, 여성은 45kg 이상만 헌혈이 가능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 중이거나,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인 자는 헌혈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날 음주를 했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도 헌혈 전 문진에서 불가 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헌혈자의 혈압(mmHg)은 수축기 90~179, 이완기 100미만, 체온 37.5도 이하, 맥박 50~100(회/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을 할 수 없고,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헌혈이 제한될 수 있는데, 아세트레틴이 포함된 건선 치료제는 복용 후 3년간 헌혈이 제한이 되고, 에트레티네이트 성분이 있는 티가손, 타가손, 테지손 등은 영구적으로 헌혈이 금지가 됩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경우 1개월 또는 6개월, 탈모증 치료제와 여드름 치료제는 1달이 지나야 하며, 감기약, 두통약, 근육이완제 복용자는 당일에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질병을 앓고 있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헌혈이 제한될 수 있는데, 인플루엔자, A형 간염, 일본뇌염 등은 접종 후 24시간이 지나야 하고, B형 간염 예방접종은 2주 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MMR)의 혼합백신, 수두 등은 1개월이 경과해야 합니다.

이처럼 헌혈을 조건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까다롭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헌혈자의 건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조건이 되어 헌혈을 하고 난 후에는 어떠한 점을 주의하는 것이 좋을까요?

헌혈을 하고 난 후 체혈침대에 누워있을 때 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다리를 발목 근처에서 꼬고 다리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면 헌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헌혈 부위를 10분 이상 누르고 지혈이 잘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며, 헌혈 직후 헌혈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헌혈 후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손실된 혈액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고, 헌혈 당일 음주를 하거나, 헌혈을 하고 난 후 1시간 이내의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 헌혈 장소를 떠난 후에 오심,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바닥에 주저앉아 호전될 때까지 무릎사이에 머리를 넣거나, 가능하면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헌혈을 하고 난 뒤 1~2시간 이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헌혈 후 12시간까지는 격렬한 육체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헌혈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주삿바늘이 무서워 헌혈을 한다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지만, 피가 부족해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피가 전달이 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기쁨이겠죠? 저도 예전에는 헌혈을 여러번 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저런 핑계로 헌혈을 한지 꽤 오래된 것 같네요. 조만간 시간을 내서 헌혈을 할 수 있다면 하러 가야겠어요. 여러분도 조건이 되신다면 헌혈을 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에는 더 좋은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