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백반 흥미불백
- 호도리짱 일상/일상
- 2020. 1. 20. 13:48
신림역 백반 흥미불백
안녕하세요 호도리짱입니다. 벌써 1월 20일이라니 시간이 정말 무서울 만큼 빨리 가네요. 그래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신경 안 쓰고 살려고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어떤 글을 쓸 것이냐!~ 요즘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속도 니글거려서 집 근처에 간단하고 저렴하고 괜찮은 한식집이 없나 찾아보던 중 근처에 처음 보는 백반집을 발견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바로 이곳이 제가 이번에 발견한 신림역 백반 흥미불백입니다. 신림역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있고 저는 집과 가까운 편이라서 걸어서 금방 왔습니다. 하지만 골목에 위치해있고 가게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좀 찾기 힘들었네요.
오픈을 한지 얼마 안 된 식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한창 밥시간인 6시 30분인데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불안감이 몰려왔죠. 음식이 맛이 없는 것일지 아니면 가게 자리가 안 좋아서 아직 많이 안 알려진 것인지
음식을 먹어보면 알겠죠?
메뉴는 식사류에는 돼지불백 7000원 야채 쌀국수 8000원 소고기 쌀국수 9000원
안주류에는
부대찌개 8000원, 미니 불족발 18000원(소) 25000원(중) 33000원(대), 계란말이 10000원, 해물파전 10000원
저는 밥류를 굉장히 좋아하고 백반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고민도 안 하고 돼지불백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랐습니다. 7천원인데 굉장히 푸짐합니다. 7천원의 구성이 불백, 쌈채소, 된장찌개, 계란찜, 우렁쌈장까지. 요즘 이 정도 가성비 있는 집 찾기 힘든데 집 근처에 보물 같은 백반집을 발견한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상추와 삶은 양배추. 이 아이들과 불백을 함께 먹으면 꿀맛이죠. 야채 상태도 신선하고 아주 좋습니다.
7천원짜리 백반에 우렁쌈장 나오는 곳은 처음 봤어요. 물론 우렁 양이 적긴 하지만. 평소에 우렁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렁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이것 또한 식감이 꼬들꼬들하니 맛있습니다.
계란찜은 포동포동 부들부들.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잘 익은 계란찜이네요. 요즘 인스턴트만 많이 먹었는데 오늘 영양소 보충 좀 하고 가겠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된장찌개! 이곳 된장찌개의 맛은 고깃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 맛이랑 비슷해요. 약간 칼칼한 된장찌개 아시죠?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불백~. 고기도 좀 오랜만에 섭취하는거 같은데 단짠단짠의 고기맛이 맛있네요. 가격 대비 음식 구성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채소와 함께 싸 먹기도 하고~ 밥도 흑미밥이라서 더 건강한 느낌이고 7천 원의 행복이네요. 앞으로 이곳은 제 단골집이 될 거 같습니다.
사진 다 찍고 정신없이 먹었네요. 근데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백반집에 왜 사람이 안 오지라고 생각했는데 밥을 먹다 보니 한두팀씩 계속 오더군요.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정말 가성비가 좋은 불백 집이었고 집도 가깝기 때문에 저도 앞으로 자주 올 거 같고 이 가게가 없어지지 않고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신림역 백반 흥미불백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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