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종류와 특징
- 호도리짱 건강/건강,질병
- 2020. 7. 8. 18:27
질염 종류와 특징
안녕하세요 호도리짱입니다. 오늘은 질염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평소보다 냉이 많이 나오고 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경험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게 찾아오는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질염은 말 그대로 질이 어떠한 균에 감염돼어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질 안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뒤섞여 살고 있는데, 건강한 질의 경우에는 ph 4.5정도의 산성을 띠며, 90~95% 이상이 락토바실러스균이라는 유익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질 내 환경은 평소에 ph4.5정도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며,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지나친 세정, 잦은 성관계, 피임기구의 사용, 항생제 남용 등으로 인하여 질 내 약산성 환경이 파괴되면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염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일까요?
질염 종류와 특징
질염에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먼저 여성의 75%가 적어도 한번쯤은 경험한다는 가장 흔한 질염은 칸디다 질염입니다. 칸디다 질염은 진균(곰팡이)에 의한 질염으로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임산부, 당뇨병 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는 편으로, 외음부와 질 입구가 매우 가렵고 순두부나 치즈같이 덩어리진 흰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질염은 주로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균 등의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냄새를 동반한 다량의 분비물과 통증 등을 보이게 되고, 재발율이 높아 골반염과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성관계나 과도한 질 세정, 항생제의 복용 등으로 인하여 생기게 됩니다.
또 다른 질염으로는 주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축성 질염이 있는데, 위축성 질염은 여성이 폐경이 되면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질내벽이 얇아지고 위축되어 외부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위축성 질염의 증상으로는 노란색이나 핑크색의 질 분비물이 나오거나 심한 가려움증 등을 보이게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거품이 있는 초록색을 띤 분비물과,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를 동반하게 되며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관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파되는 편이지만 여성은 증상이 심한 반면, 남성은 그렇지 않아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목욕탕이나 수영장,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질염 예방법
그렇다면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염이 청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질염은 질 내의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여성 청결제 사용보다는 질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여 질내의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여성 유산균을 구입해서 먹을때는 질 내 유익균 증시게 도움을 줄 수있는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누나 바디클렌저는 질 내부로 들어가면 이로운 균까지 함께 죽일 수 있고 오히려,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이있기 떄문에 외음부를 씻을 때는 의약품 여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 또한 겉을 씻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질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리시에 생리대는 자주 교체를 해주고, 아침 저녁으로 외음부를 씻어주는 등, 평소보다 좀 더 세심하게 위생관리를 해줘야 하며, 외음부는 다른부위보다 온도가 높고 습하여 세균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꽉 끼는 바지나 하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질염 종류와 특징, 질염 예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질염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균에 따라서 치료가 전혀 다르고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본인이 질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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